한강서 얼음 타다 어린이 2명 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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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1-25 00:00
입력 1993-01-25 00:00
24일 하오4시45분쯤 서울 강동구 하일동 158 강동대교 남단부근 한강 얼음판에서 동네어린이 두명과 함께 미끄럼놀이를 하던 김나래양(8·고덕국교1·강동구 하일동153)이 얼음이 꺼지면서 물에 빠져 숨지고 김양의 남동생 누리군(6)은 연락을 받고 달려온 아버지 김재준씨(39)에게 구조됐다.

아버지 김씨는 『이날 딸과 함께 얼음판에 갔던 같은 동네 이슬기양(6)의 연락을 받고 한강으로 달려가보니 딸은 이미 보이지않고 아들만이 깨진 얼음사이에 매달려있었다』고 말했다.

또 같은날 하오5시20분쯤 김군의 사고현장에서 1㎞ 떨어진 서울 강동대교 북쪽 5백여m지점 한강 얼음판에서 혼자 미끄럼놀이를 하던 허상용군(5·강동구 고덕2동 79의2)이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져 숨졌다.
1993-01-2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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