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 판 물품대는 늦게 받고/원자재 구입할땐 일찍 지불하고
수정 1993-01-14 00:00
입력 1993-01-14 00:00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대기업으로부터는 판매대금을 늦게 받는 대신 원자재를 구입할 경우는 대금을 일찍 지불하고 있어 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소기협중앙회가 발표한 「중소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91년말 현재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에 물품을 납품한뒤 받는 외상판매대금의 어음 결제일은 90일이상이 58.6%로 가장 많았으며 60∼89일도 20.7%로 조사돼 법정 최대 결제기일인 60일 이상이 전체의 79.3%에 이르렀다.
이에반해 원자재를 구입할 경우 중소기업들이 대기업들에 끊어주는 어음은 90일이상이 36.5%,60∼89일이 26.3%로 조사돼 중소업체들은 상대적으로 판매대금은 늦게 받으면서 원자재 구입대금은 일찍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91년말 현재 6만7천6백50개의 중소제조업체 가운데 하청생산을 하고 있는 업체는 73.6%인 4만9천8백개사였다.이 가운데 하청생산에 대한 의존도가 80%이상인 기업은 88.4%였으며 의존도가 40%이상인 경우는 96.8%에 이르러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에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3-01-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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