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수익증권·은행금전신탁/여유자금 70조 몰려/작년말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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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1-07 00:00
입력 1993-01-07 00:00
지난해 시중여유자금이 주로 투신사의 수익증권과 은행의 금전신탁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투자신탁사의 장기공사채형 수익증권 잔액은 20조8천억원으로 91년말에 비해 7조1천3백억원(52·2%)이 늘었다.

장기공사채형 수익증권 수신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시중 실세금리가 크게 낮아진 가운데 장기공사채형 수익증권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해말 현재 장기공사채형 수익증권 수익률은 연 15.7%로 회사채(3년물)의 14.01%,통안증권(3백64일물)의 14.40%,CMA(어음관리구좌)의 15.53%등에 비해 높았다.

은행의 금전신탁 잔액은 지난해말 현재 50조9백억원으로 연중 15조7천6백억원 (45.9%)이 늘었다.



금전신탁중에서 개발신탁은 15조원으로 연중 6조2천억원 (70.5%)의 신장세를 보였다.

은행들이 1단계 금리자유화에 따라 지난해 개발신탁을 전략상품으로 내세워 발행 금리를 한때 연 15%까지 올려 높은 수신증가율을 나타냈는데 지난해 9월부터 두차례에 걸쳐 발행금리를 1.5%포인트 정도 낮춤으로써 수신증가폭이 한풀 꺾였다.
1993-01-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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