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불 지하철계약 취소/「무기판매」에 잇단 보복/홍콩지
기자
수정 1992-12-26 00:00
입력 1992-12-26 00:00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은 프랑스가 대만에 미라주전투기를 판매키로 결정한데 대한 보복조치로 프랑스와의 광주 지하철건설계약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으며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관한 두 나라간 협력관계도 단절할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의 친중국계 문회보가 24일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는 중국정부가 전투기 판매에 대한 대프랑스 보복조치로 광주의 프랑스영사관 폐쇄를 명령한데 뒤이어 나온것으로 중·불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은 중국당국이 내년말 시작될 광주시 지하철망 건설을 위해 프랑스와 체결한 계약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약 10억1천만달러가 소요될 광주시지하철은 오는 98년 완공될 예정이다.
문회보는 또 중국당국이 홍콩 북동쪽으로 48㎞ 떨어진지점에 위치한 대아만원자력발전소 1단계 건설공사에 관한 프랑스와의 협력관계를 단절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프랑스는 이 발전소에 2개의 원자로를 공급할 예정이다.
중국정부의 광주 프랑스영사관 폐쇄결정은 프랑스가중국에 6억4천만프랑(미화1억2천만달러)의 공공사업차관을 제공하는 협정에 서명한지 하루만에 취해진 조치이다.
1992-12-26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