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체벌 무방하다” 63%/5천명 국민교육의식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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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12-16 00:00
입력 1992-12-16 00:00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부분 대학생 수가 너무 많다고 보면서도 자기 자녀는 거의 모두 대학까지 보내겠다는 이율배반적인 교육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중·고등학교에서 성적부진학생의 유급제는 반대하면서도 성적 우수학생에 대한 월반제는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교육정책자문회의(위원장 이현재)가 15일 21세기에 대비한 교육개혁안 마련을 위해 최근 만18세이상의 국민 5천1백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에관한 국민의식조사」결과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현재 인구 1만명당 4백7명에 이르는 대학생수에 대한 의견을 묻는 항목에 61.4%가 「많다」고 대답했다.
또 학금 학생들의 성적 차이에서 비롯된 수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우열반 편성에는 56.8%가 반대입장을 보였다.
설문조사 대상의 63.4%는 초·중·고교에서 학생지도를 위해 교사의 체벌은 필요하다고 인정했으며 현재 금지돼있는 교사의 가정방문도 57.4%가 허용해야 한다고 보고 있었다.
또 응답자들의 절대 다수(83.4%)가 중·고생들에게 교복을 착용시켜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여기에 68.8%는 머리모양도 학생신분에 어울리게 규제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였다.<정인학기자>
1992-12-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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