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모임」 기획위장 검거/검찰,대학생 일당동원여부 추궁
수정 1992-12-15 00:00
입력 1992-12-15 00:00
검찰은 또 전날 검거된 이 단체 지단장 김기범씨(22·중앙대생)를 조사한 결과 김씨가 사무국장 노장환씨(28)로부터 30만원을 받아 26만원은 자신의 활동비로 챙기고 나머지 4만원은 김영삼후보의 조깅행사에 동원된 대학생 4명에게 나눠준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윤씨는 『통일모임 결성초기에 가입했지만 지난 9월말 탈퇴해 일당동원에는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현재까지의 조사결과 이들을 구속하기 어렵다』면서 『앞으로 더 조사한뒤 이들에 대한 신병처리를 결정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통일모임」과 관련,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 한광옥의원을 주거침입등 혐의로 고발한 민자당 강신옥의원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1992-12-15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