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종군위안부 첫 상면/일 국제공청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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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12-10 00:00
입력 1992-12-10 00:00
남북한 종군위안부 2명일 국제공청회서 첫상면【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군에 강제연행되었던 한국과 북한의 종군위안부 출신여성들이 9일 도쿄에서 열린 최초의 종군위안부 국제공청회에서 처음 만나 당시 상황과 일본의 비인간적인 전쟁범죄를 고발했다.

원한의 땅 일본에서 「비극적인」해후를 한 한국의 강순애할머니(65)와 북한의 김영실할머니(68)는 일본군의 성적 노리개가 되었던 자신들의 아픈 과거와 반세기동안 침묵을 강요당한 한맺힌 삶의 고통을 생생히 증언하고 일본의 윤리적 불감증을 비난했다.

이들 남북한 종군위안부출신들은 연단에 올라가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자신들의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얘기했다.한국의 강할머니와 김학순할머니는 북한의 김할머니에게 『얼마나 고생했느냐』『이렇게 만날 줄 몰랐다』고 안부를 물으며 눈물을 흘렸다.
1992-12-1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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