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음식 즐긴다” 32%/5대도시 4천명 식생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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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12-09 00:00
입력 1992-12-09 00:00
◎10대 56%·20대 38% 선호/중장년층은 “맛·건강 중시”

우리나라 국민들은 먹기 간편한 인스턴트음식을,건강에 좋은 것보다는 맛이 좋은 것을 즐기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고회사인 대홍기획 마케팅전략연구소가 최근 전국 5대 도시 남녀 4천명을 대상으로 식생활습관을 조사한 결과 ▲간편한 음식을 선호하는 인스턴트형이 31.8%로 가장 많았고 ▲음식맛을 중시하는 미식가형이 27.5% ▲지방질이나 설탕등을 피하고 육식보다 채식을 위주로 하는 건강중시형이 22.4% ▲먹는 것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무관심형이 18.3% 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스턴트형의 경우 연령별로는 ▲10대층이 56.2%로 가장 많았고 ▲20대 38.4% ▲30대 29.7% ▲40대 23.7% ▲50대 17.2% 등 중·장년층으로 갈수록 비율이 낮았다.

성별로는 인스턴트형이 여자(29.6%)보다 남자(34.1%) 쪽에 많고 미혼자(46.3%)가 기혼자(26.5%)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해 남성과 미혼자의 식생활습관이 맛이나 건강보다는 간편한 방식에 더 치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건강중시형은 50대가(31.7%) 가장 많고 미식가형은 30대(31.0%)에서 가장 많았고 중·장년층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였으며 여자(25.6%)보다 남자(33.3%)쪽에 미식가형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92-12-0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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