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단 전모」대선후 발표/“규모 커 몇달소요… 정략이용 없을것”
수정 1992-11-09 00:00
입력 1992-11-09 00:00
국회는 8일 하오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첫회의를 열고 정부가 제출할 총35조5백억원 규모의 새해예산안에 대한 구체적인 세출항목조정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8일 새벽까지 계속된 예결위의 안기부에 대한 부별심사에서 정부측은 남한조선노동당 간첩단사건에 대한 추가 수사발표를 대선이 끝난 연말이후로 늦출 뜻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안기부장은 이날 새벽 비공개로 진행된 심사에서 『조선노동당 간첩단사건과 관련,간첩단과 접촉한 정치인 등에 대한 내사를 진행중이나 아직 수사결과를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참석했던 의원들이 전했다.
이부장은 또 『조선노동당 간첩단 사건관련자의 범위가 워낙 넓어 현재로선 발표시기를 밝히기는 어렵다』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수사가 몇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해 수사결과 발표를 대선이후로 늦출 뜻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장은 『안기부가 이번 대선에 중립적 입장을 굳게 지킨다는 것을 믿어달라』면서 『이번 사건은 순수한 대공사건으로 정치적인 음해나 저의가 전혀 내포되어 있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2-11-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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