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환경관리 “허술”/환경처/허용치 일·대만의 2배이상
수정 1992-10-18 00:00
입력 1992-10-18 00:00
우리나라의 대기환경기준이 일본 대만 홍콩등에 비해 2배가량 높게 잡혀있거나 일부 오염물질은 기준조차 설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환경처에 따르면 후진국의 대표적 오염물질로 알려진 아황산가스의 경우 연평균 환경기준이 0·05㎛으로 0·03㎛의 싱가포르 대만 홍콩에 비해 1·5배 높게 설정되어 있으며 실제 오염정도를 피부로 느낄수 있는 1시간 평균치는 환경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또 연탄과 자동차배기가스에서 주로 배출되며 심할 경우 혈액순환에 장애를 일으키는 일산화탄소는 8시간 평균기준치가 20㎛으로 싱가포르 대만 홍콩등에서 적용하고 있는 9㎛에 비해 2배이상 높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특히 심각한 먼지는 이들 국가에서는 인체에 미치는 영향정도를 알수있는 「PM 10」(10◎㎥이하인 입자만을 대상으로 측정하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단순히 입자가 눈에 보일 정도의 큰 먼지만 측정해 인체의 유해성 정도를 판단할수 없도록 되어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환경처는 이에대해 『올해안으로 항목별 환경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빠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992-10-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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