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류에 복음을” 「기독교 21C운동」 점화
기자
수정 1992-10-18 00:00
입력 1992-10-18 00:00
세기말의 황폐화해가는 사회환경과 인간심성을 그리스도의 사랑과 정의의 실천을 통해 새롭게 하자는 「기독교21세기운동」이 점화됐다.한국교회 주도로 세계 1천여 주요도시의 교회에서 일제히 시작된 이 운동은 지난 12일 한국교회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준곤목사)가 발족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운동의 슬로건은 「전 교회가,전 인류에게,전 복음을」.20세기가 지나가기 전에 개인의 변화와 공동체회복을 이룩한다는 목표 아래 한국기독교 전체 지도자와 1천만 성도가 공동참여한다.주요행사는 ▲중보금식기도회(93.10) ▲세계를 변화시키는 기도의날(94.6.25) ▲빌리 그레이엄초청 세계전도대회(94.6.23∼26) ▲세계선교대회(95.5.17∼26) ▲19 99세계선교대회등으로 돼있다.
이가운데 94년 전도대회는 기독교사상 유례가 없는 세계최대규모로 이뤄질 예정.민족분단비극의 상징일인 6월25일을 「지구촌기도의날」로 선포,전세계 1천 도시에서 영상매체를 이용한 기도회를 갖기로 했다.또 95년의 선교대회는 전세계의 기독교지도자 4천5백명을 서울로 초청,세계복음화와 평화유지 환경보전등에 관한 전략을 수립한다.
이와함께 매일 하오1시 1분씩 기도하는 「1.1.1기도운동」,북한의 각 동리나 학교·기관등을 중보기도의 대상으로 삼아 기도하는 「양촌운동」등이 있다.또 청소년선도운동과 성서상의 여러이론들을 정론화하기위한 「기독교21세기포럼운동」등도 전개키로 했다.
이 운동에는 한경직(영락교회) 정진경(신촌성결교회) 김창인(충현교회) 조다윗(여의도순복음교회) 조향록(생명의전화이사장) 최훈(동도교회) 김장환(수원중앙침례교회) 김충기(강남중앙침례교회) 곽선희(소망교회) 김선도(광림교회) 김상복(할렐루야교회) 신성종(충현교회)옥한흠(사랑의교회)목사등 한국기독교계의 지도급인사들이 모두 참여한다.
준비위원회 사무실은 서울 양재동 한국기독교선교원 횃불회관(57072 215)에 개설했다.<나윤도기자>
1992-10-18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