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등 품질인증제품 30% “불량”/공진청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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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10-10 00:00
입력 1992-10-10 00:00
◎전기용품은 57%가 기준미달/8곳 허가취소·17곳 파기명령

올들어 정부의 품질인증을 받은 공산품의 30%가 유통단계에서 불량품인 것으로 9일 드러났다.

공업진흥청이 KS(한국공업규격)표시,「품」자표시,「전」자표시 제품등 정부가 품질을 인증한 제품에 대해 지난 상반기중 실시한 품질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험이 끝난 2백64개업체의 제품 가운데 29.2%인 77개 업체의 제품이 기준에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S표시 상품도 1백56개 업체 제품 가운데 21.8%인 34개 업체 제품이 불량품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품질관리 등급사정 공장의 제품임을 표시하는 「품」자 표시 제품은 45개 업체 제품 가운데 13.3%인 6개 업체의 제품이 기준에 미달했다.

전기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형식승인을 받은 제품임을 표시하는 「전」자 표시 전기용품은 63개 업체 제품 가운데 무려 57.7%인 37개 업체의 제품이 불량품으로 판정됐다.

수입전기용품은 8개 업체의 제품 가운데 75%인 6개 업체의 제품이 기준에 미달됐다.

공진청은 정부가 품질을 인증한 상품의 신뢰도를높이기 위해 시중에 유통중인 상품을 구입해 매년 품질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안전위해 상품, 소비자불만이 많은 상품,건축물의 내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상품 등 모두 1백1개 품목을 선정하고 지난 상반기중에 62개 품목,4백18개 업체의 제품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공진청은 이같은 검사결과에 따라 8개 업체에 대해 허가를 취소했으며 17개 업체에는 표시정지 명령,4개 업체에는 수거 또는 파기명령,34개 업체에는 개선명령을 각각 내렸다.
1992-10-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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