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달용 전치안본부장/20억대 부도 해외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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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9-05 00:00
입력 1992-09-05 00:00
전 치안본부장 손달용씨(60·화성전자 대표·서울 종로구 운니동 98의 78)가 20억여원의 부도를 내고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종로경찰서는 4일 소형 TV 제조업체인 (주)화성전자(서울 중랑구 망우3동)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 돈화문지점(지점장 육영진)이 『손씨가 지난달 28일자로 만기도래한 9천5백20만원의 당좌수표를 결제하지 못해 3차 부도를 냈다』며 고발해옴에 따라 손씨를 부정수표단속법 위반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손씨의 소재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손씨가 (주)화성전자에 이어 설립한 도시가스 공급업체 (주)화성도시가스(강원도 원주시 단계동)도 같은 날인 지난달 28일 10억2천6백만원의 부도를 낸 점으로 미뤄 손씨가 사업 부진으로 자금난에 몰리자 고의로 부도를 내고 해외로 도피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1992-09-0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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