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사건」 철저수사/김영삼총재/관련자 있다면 처벌”
수정 1992-09-04 00:00
입력 1992-09-04 00:00
김총재는 이날 고위당직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선거부정은 어떤 일이 있어도 용납될수 없다』면서 『사직당국에 철저한 수사와 함께 수사결과에 따라 책임자가 있다면 엄벌토록 촉구하라』고 김영구사무총장에게 지시했다고 박희태대변인이 밝혔다.
김총재는 『민주주의의 근간은 선거이며 선거의 기반은 공정성』이라며서 『따라서 시대착오적 선거부정은 민주주의의 궤멸을 초래하므로 이번 문제는 국민앞에 진상을 낱낱이 공개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총재는 『만약 이번 문제와 관련해 범법자가 있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응분의 형사상 책임이 추궁되어야한다』고 말했다.
김영구총장은 이에 따라 이날 검찰측에 『이번 수사에 있어 정치적 요소를 절대 배제한채 엄정한 수사와 그에 의한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김총재의 의사를 전달했다.
1992-09-04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