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소비 조장 상품권 집중단속/추석물가 대책회의
수정 1992-08-27 00:00
입력 1992-08-27 00:00
정부는 추석분위기를 틈탄 개인서비스요금의 부당인상을 막는 한편 경찰·국세청·자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과소비를 조장하는 인환권이나 할부구매전표등 유사상품권의 발행 및 유통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또 찹쌀 쇠고기 조기등 20개 추석성수품의 가격동향을 매일 점검,수급안정을 기하고 매점매석과 끼워팔기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하오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한갑수 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내무·재무·농림수산부등 11개 관계부처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물가안정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물가안정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이날 회의는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를 「추석물가안정대책 기간」으로 정해 이·미용료와 목욕료 대중음식료의 담합인상을 막고 가격표시제의 이행여부를 철저히 감시하기로 했다.특히 수도권지역 목욕탕의 경우 다음달부터 벙커C유에서 LNG(액화천연가스)나 경유로 연료를 대체하기로 돼있어 이를 핑계로 목욕료를 올리지 못하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공산품가격안정을 위해 의류 구두등에 대한 유사상품권발행을 금지하고 영수증 보관증 인환권 할부구매전표등과 위조상품권의 유통행위도 집중 단속키로 했다.
특히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열흘이상 앞당겨져 밤 배 대추등 햇과일의 대량출하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이들 품목의 소비절약을 유도하고 쌀 찹쌀 콩 쇠고기 김의 정부비축분의 방출을 늘리는 한편 돼지고기와 사과 배 배추 고등어 조기 명태는 농·축·수협의 계통출하를 독려,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대책기간중 정부보유미를 하루 6만가마에서 7만가마로 늘리고 찹쌀은 농협수매분을 중심으로 하루 2천가마씩 방출할 계획이다.사과도 91년산 저장물량의 출하를 늘리고 금년산 조생종 아오리의 조기출하를 유도,공급량을 평시보다 35%이상 확대하며 명태는 수입냉동명태와 수협·한국냉장및 민간업체의 보유물량(3만7천t)의 출하를 늘리기로 했다.
1992-08-2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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