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새시대 새교육혁명” 주창/미 공화당 전당대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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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8-19 00:00
입력 1992-08-19 00:00
◎“클린턴은 세금공세 펼 사람” 비판/“90년대 격랑 헤쳐갈 조타수 선택해야”/레이건/“재정어려울땐 정부살림 규모 줄여야”/김창준

○…17일 상오10시(현지시간)개막된 전당대회와 본대회장인 아스트로돔은 최근의 저조한 공화당 인기를 반영하듯 분위기가 가라앉고 사람도 많지 않아 썰렁한 분위기.그러나 이날하오 도착한 부시대통령내외와 댄 퀘일부통령 일행을 환영하는 아스트로 아리나 행사는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대회행사의 일환이긴 하나 대회장 아닌 옆 아스트로 아리나경기장에서 벌어진 정·부통령 도착 환영행사는 대통령이 도착하기 2시간여 전부터 사람이 몰리기 시작,2만여 공화당원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성조기와 「부시」연호로 가득한 환영회장에 나타난 부시대통령은 『민주당의 클린턴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역사상 유례없는 세금인상정책을 펴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후 『지금 이 시점에서 미국을 바로 이끌 인물이 과연 누구겠느냐고 묻고싶다』고 열변.부시후보는 이어 자기가 재선되면 미국에 새로운 「교육혁명」을 일으키겠다고 강조.

○“아메리칸드림 상징”

○…휴스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교포로는 처음 연설한 김창준씨(53)는 『한국에서 태어나서 성장한후 미국에 와 교육을 받고 사업에 성공했으며 시장이 된 나야말로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이라고 서두를 꺼내 박수갈채를 받았다.김씨는 이어 『사업을 하면서 사업이 안돼 어려울때는 살림규모를 대폭 줄였고 사업이 잘될 때는 살림을 늘리는 방식으로 해서 사업에 성공할수 있었다』면서 『정부도 어려울 때는 살림규모를 줄여야 하는 법』이라며 작은 정부론을 제창.

○“신뢰받는 인물뽑자”

○…로널드 레이건 전미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휴스턴에서 개막된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연설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을 격변의 시대에 미국을 이끌어 나갈 「굳건한 조타수」라고 치켜 세우며 미유권자들이 그를 재선토록 촉구.

레이건 전대통령은 『우리는 부시 대통령이 언행이 일치되며 결코 과시하지 않는 인물임을 안다』면서 『전세계적으로 존경과 신뢰를 받는 그가 90년대의 격랑을 헤쳐나갈 확고한 조타수로 진정우리에게 필요하다』고 강조.

그는 또 부시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지지가 미온적인 것으로 일각에서 평가돼온 점을 의식한듯 『오늘밤 본인은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진정으로 열렬하게 지지함을 선언키 위해 이자리에 섰다』고 강조한뒤 『우리는 조지 부시가 필요하다』는 말로 환호를 유도.

○뷰캐넌도 지지연설

○…한편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 나선 바 있는 패트릭 뷰캐넌도 이날 지원연설을 통해 부시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

그는 빌 클린턴 후보가 징병 기피자이며 그의 러닝 메이트인 앨 고어 상원의원도 지나치게 환경 보호를 옹호하는 편협된 시각을 갖고 있다고 비난.<휴스턴=임춘웅특파원>
1992-08-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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