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식수로” 8%뿐/주부 50% “분리수거 안한다”
수정 1992-08-04 00:00
입력 1992-08-04 00:00
주부들 가운데 절반가량은 쓰레기 분리수거를 실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삼성생명이 서울등 전국 6대도시 주부 4백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의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주부의 49.6%가 쓰레기 분리수거를 제대로 실천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쓰레기 분리수거를 철저히 실천하는 주부는 10.7%에 불과했으며 39.7%가 대체로 이를 지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부들이 환경공해중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쓰레기공해(39.1%)를 꼽았으며 다음이 ▲수질오염 33.6% ▲대기오염 21.1% ▲소음공해 6.2%등의 순이다.
이같은 공해발생의 원인으로는 생활하수 및 쓰레기의 과다배출이 31.9%로 가장 많았고 공장폐수방류 24%,자동차배기가스 17.9%,공해시설미비가 9.5% 등으로 지적됐다.
특히 환경오염과 관련,주부들중 7.8%만이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한다고 답해 수돗물에 대한 높은 불신을 나타냈다.
식수로 이용하는 물은 끓인 물이 57.1%로 가장 많았고 약수 25.1%,생수 6.3%,정수기물이 3.7%를 차지했다.
1992-08-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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