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년생 회화나무 쓰러져/마포 창전동
수정 1992-08-03 00:00
입력 1992-08-03 00:00
2일 하오4시20분쯤 서울 마포구 창전동 402의52 고려 공민왕 사당 뜰에 있던 높이 15m 둘레 4.8m의 5백년 된 회화나무가 소나기와 함께 불어닥친 돌풍에 밑둥부분이 꺾이면서 부러졌다.
이 사고로 나무가 이웃 4층짜리 장미연립주택을 덮쳐 연립주택의 지붕에 금이 가고 유리창 10여장이 깨졌으며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마을 수호나무인 이 나무는 문화재관리국에서 보호수로 지정,관리해왔다.
1992-08-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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