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 파업투표/항공운송 마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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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7-26 00:00
입력 1992-07-26 00:00
공항 지상조업체인 한국공항 노조(위원장 백헌기)는 25일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27일과 28일 이틀동안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강행할 태세여서 우리나라 항공 사상 처음으로 항공 운송 마비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공항(대표 조중건)은 화물·기내식 등의 싣기와 내리기,객실 청소등 항공기 이착륙에 필요한 지상조업의 대부분을 맡고 있는 한진그룹 계열사로 서울 본점과 부산,제주등 10개 지점에 3천5백여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는데 이중 2천7백여명이 조합원이다.

노사 양측은 지난 9일 쟁의발생 신고이후 이날 하오까지 10여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실패했으며 교섭 막바지인 23,24일에는 두차례에 걸친 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안(남자 5만2천원,여자 4만8천원 정액인상)마저 노조측에 의해 거부돼 파업위기를 맞게 됐다.
1992-07-2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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