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쌀 생산비 미의 3.6배/한/4백35불/미/1백22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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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7-25 00:00
입력 1992-07-25 00:00
◎일에 이어 세계 2위/태·비·인 등 30∼50불/10단보당/토지용역비 비중 53%… 미·일의 2∼3배

우리나라 쌀 생산비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고 특히 미국에 비해 3.6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명환박사팀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쌀 생산 12개국의 10단보당 생산비(87∼89년평균)를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4백35달러로 일본(1천2백93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생산비가 많이 들고 있다.

반면 미국은 10단보당 생산비가 1백22달러로 우리나라의 28%에 불과했으며 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은 생산비가 30∼50달러 수준에 그쳤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임대료등 토지용역비와 인건비가 다른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아 이처럼 쌀 생산비용이 많이 든다고 밝히고 쌀시장 개방압력을 이겨내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생산비 절감을 위한 시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쌀 생산비에서 토지용역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3%로 일본의 18%,미국의 30%에 비해 2∼3배에 달하고 있으며 인건비 비중 역시 23%로 미국의 13%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92-07-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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