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종교 종합자료집/「한국종교연감」 10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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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7-19 00:00
입력 1992-07-19 00:00
◎한국종교사회연 주축 4년작업 결실/4.6배판 2천쪽분량 4부로 구성/교단별 역사·현황등 객관적수록/종교문화·사회관한 통계조사 정례화 계기마련

한국의 종교관련 자료를 총망라한 종합적인 종교연감이 오는 10월께 출판된다.

한국종교사회연구소(소장 윤이흠 서울대교수)가 지난 88년부터 작업을 벌여온 4×6배판 2천쪽분량의 「한국종교연감」이 그것으로 첫 객관적인 매머드 종교자료집이란 점에서 종교계 안팎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종교연감」출판은 한 종교계가 가장 대표적인 사회구성체로 작용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렇다할 객관적인 자료집을 갖추지 못한 실적을 안타깝게 여겨 추진된 것.

현재 「기독교연감」「한국종교연감」「한일종교총람」등 종교자료집이 나와있지만 관계자들의 욕구충족엔 상당히 미흡한 수준.

이같은 실정에서 서울대 종교학과 윤이흠교수 연구실에서 지난 88년 결성된 한국종교사회연구소가 주축이 돼 「한국종교연감」편찬작업을 벌이게 됐다.

한국종교사회연구소는 창립당시 윤이흠교수를 비롯한 금장태(수울대대)정병조(동국대)김정위(한국외대)정진홍(서울대)교수 등 5명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전국의 일선 종교학자 40여명으로 불어나 한국종교의 현황과 현안연구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한국종교연감」은 연구소 회원 25명이 편찬위원으로 참여해 서울대 대학원생과 강사(박사과정)15명으로 구송된 편집원들과 함께 작업을 벌여와 이제 결실을 눈앞에 두게 된 것이다.

「한국종교연감」은 제1부 「총론」과 제2부 「통계및 연표」,제3부 「편람」,제4부 「부록」등 모두 4부로 나눠져있다.

「총론」은 지난 90,91년의 종교계 동향과 한국종교사,지난 80년대말∼90년대초까지의 한국종교계가 당면한 문제점 그리고 개별 교단전통및 교단소개등을 수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개별교단전통 및 교단소개는 유교·불교·개신교·카톨릭·민족종교·기타종교를 해방전후로 구분해 일반교단사·교단형성배경 그리고 각 교단현황을 알기쉽게 정리해 놓고 있고 북한종교정책과 현황및 변화도 싣게된다.

제4부 부록에선 국내외 종교 관련 법제와 색인을 싣게되며 총분량의 4분의3을 차지하는 제3부 「편람」은 전국조직을 갖춘 모든 종교단체의 종단·지역단위·개별사찰·교회·지도자등을 상세하게 수록해 이용자들이 단체와 개인은 물론 그밖의 자세한 자료까지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돼있다.

「한국종교연감」은 종합적인 종교관련 자료집으로서의 가치도 크지만 앞으로 한국종교문화·사회에 대한 통계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서도 그 중요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에따라 연도별 종교현황파악과 이를 통한 사회·문화전반의 변화상 등을 알기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한국종교사회연구소 윤이흠소장은 『작업초기 종교인들에게 순수학술단체라는 인식을 심어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면서 『중립적 위치에 있는 단체가 펴낼 연감인만큼 한국문화와 사회구성요인 이해를 돕는 자료집으로 뿐만아니라 상호이해를 통한 종교간 관계개선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서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김성호기자>
1992-07-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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