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좋은 복숭아 「월봉조생」 보급 확대
수정 1992-07-16 00:00
입력 1992-07-16 00:00
농촌진흥청은 병충해에 강하여 재배하기 쉬울뿐만 아니라 당도가 높고 알이 굵은 조생종 복숭아인 「월봉조생」을 우루과이 라운드(UR)대응 성장품목으로 확대 보급키로 했다.
15일 농진청에 따르면 이 품종은 지난 87년부터 복숭아 주산단지인 창녕·영덕·나주 등지의 독농가에서 시범재배되어 왔는데 올해 첫 출하한 결과 농민과 소비자가 다같이 만족해 하는 품종임이 입증됐다는 것이다.
이 복숭아는 과실크기가 3백g으로 바교적 크고 붉은색 줄무늬가 곱게 착색되어 외관이 아름다우며 맛도 좋다.
또 과실이 단단하여 수확,과실고르기 및 유통시 다루기가 용이하며 개화에서 성숙기까지의 기간이 짧아 비용과 재배노력이 적게 들면서 장마철 이전에 출하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수확량은 10a당 2천2백∼2천5백㎏정도이고 수익성은 지난 6월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과 대구 공판장에 첫 출하한 결과 지난해 복숭아 평균 가격보다 3배나 높은 15㎏ 한상자에 상품은 4만3천원,중품은 4만원,하품은 3만5천원을 받는등 아주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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