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이론을 만들자」출간 서울대 이면우교수(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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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7-13 00:00
입력 1992-07-13 00:00
◎“선진국과 겨룰 고부가품 만들자는 이론”

『비록 첨단기술은 없다 하더라도 선진국 기업과 겨루면서 우리가 판매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방안은 고부가제품,즉 하이터치(High Touch)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최근 「W이론을 만들자」(지식산업사 펴냄)라W 제목의 책을 내놓아 출판계는 물론 산업계 전반에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서울공대 산업공학과 이면우교수­.그는 『우리 기업이 선진국 기업에 일방적으로 수세에 몰리지 않고 서로 의존적인 관계를 이끌어내는 길만이 우리 경제가 살수 있는 길』이라고 말한다.

이교수는 이것을 「보이는 것은 포기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추구하라」는 W이론의 제1원칙으로 내세운다.즉 첨단 신제품의 1세대가 6개월정도까지 단축된 오늘 눈에 보이는 첨단기술 개발에만 매달리는 것은 실패를 전제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

이교수는 『W이론의 W는 세계(World)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하고 『W이론은 미국의 X,Y이론과 일본의 Z이론에 대응하여 별다른 의미없이 붙여진 것이긴 하나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모든개발도상국들이 적용할 만한 산업발전이론』이라고 덧붙인다.

이교수는 지난 81년부터 하이터치 연구의 이론적 체계화에 들어갔으며 87년부터 2년동안 이 이론의 실증을 위해 (주)D전자에서 신제품 개발에 몰두했다.이교수등 25인의 연구팀은 이 기간동안 12개의 하이터치 제품을 만들었으며 세계최초의 유아용 컴퓨터 「코보」등 5개 제품의 대량생산에 들어감으로써 W이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규>
1992-07-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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