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규 세일중공업 한때 공권력 투입/재협상 합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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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6-20 00:00
입력 1992-06-20 00:00
이에 앞서 이날 상오5시쯤 창원경찰서는 파업 9일째를 맞고 있는 이 회사에 경찰병력 10개중대 1천여명을 투입,정문과 후문등 3개소에 설치된 철구조물 바리케이드를 철거했었다.
노사 양측은 이날 하오 2차례에 걸쳐 사내 식당앞에서 문사장과 안준환 노조위원장(28)등 노사대표 3명씩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동안 사태해결을 위한 협상을 갖고 일단 경찰병력을 철수키로 했을뿐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노조는 올 노사간의 임금 교섭이 결렬돼 지난 11일 파업에 돌입,안위원장등 노조간부 20여명이 노조사무실 옥상과 높이 20m의 굴뚝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1992-06-2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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