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핵협정 성실이행 촉구/IAEA이사회
기자
수정 1992-06-18 00:00
입력 1992-06-18 00:00
【빈=이기백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는 17일 북한의 핵문제를 상정,강제사찰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북한이 오는 7월중순 보다 구체적인 사찰을 위한 보조약정을 체결키로 하고 앞으로 IAEA가 원하는 핵시설과 지역의 사찰을 약속함으로써 일단 북한의 자세를 지켜보기로 했다.
미·일·호대표들은 이날 발언을 통해 『IAEA사무국이 북한핵개발의혹을 밝히는데는 한계가 있는만큼 북한 스스로 투명성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전제,북한이 과거 이사회에서 발언한 내용과 최근 핵사찰로 드러난 상황의 상이점을 들어 IAEA와의 협정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시영빈주재대사등 한국대표는 최근 북한핵사찰로 핵개발의혹이 도리어 증폭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남북한 동시사찰의 시행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한편 이날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는 국제핵안전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북한이 그동안 핵시설의 안전성문제와 관련된 국제조약및 관행의 체결과 이행을 기피하고 있는 점을 감안,관련조약및 관행의 이행에 강제성을 부여하는 포괄적 협정제정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근모대사는 북한핵시설의 안전문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북한에 대해 조속히 긴급지원협정을 체결하도록 촉구했다.
1992-06-18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