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학술세미나」 어제 열려(단신패트롤)
수정 1992-06-14 00:00
입력 1992-06-14 00:00
이날 세미나에서는 「남북한 경제협력 무엇이 문제인가」(김성훈 중앙대 동남아연구소장),「민족동질성 회복,무엇이 문제인가」(문병란 조선대 통일문제연구소장)「남북관계 정상화,무엇이 문제인가」(박철언국회의원)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첫 주제발표자인 김성훈 소장은 북한 경제의 실상을 소개한뒤 남북협력의 전망을 통해 『순경제적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우선 남북간의 교역이 국제 무역이 아닌 민족내부간 거래라는 사실부터 국제적으로 확고히 해두고 남북간의 상설협의창구(교류위)를 개설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문병란교수는 『지난 반세기는 민족동질성 상실의 시대였으며 민족동질성 회복은 반공의식을 탈피하는 선도적 통일의식의 신사고에서 비롯되며 북한을 바로 알려는 노력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철언의원은 지난 89년 시작된 북방정책을 단계별로 설명한뒤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간,부문간,계층간의 극심한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는 대화합이 우선돼야 하고 또 북방정책의 테두리 안에서 북의 개방과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목포>
1992-06-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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