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핵무기 50% 감축 합의/WP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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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6-10 00:00
입력 1992-06-10 00:00
◎금세기 말까지 4천7백개로

【워싱턴 AFP 연합】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은 8일 워싱턴에서 열린 전략핵무기 추가감축협상에서 금세기말까지 양국의 핵탄두를 4천7백개 수준으로 감축하기로 합의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러시아 소식통을 인용,지난 90년 현재 양국이 보유한 핵무기의 50%이상의 감축을 의미하는 이러한 제안은 5시간이상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미국측이 내놓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러시아 경제원조도 다룰 이번 회담은 오는 16∼17일 워싱턴에서 있을 양국 정상회담에서 공식 발표될 타협안을 마련하기 위해 9일까지 연장됐다.

포스트지는 8일 회담은 러시아가 보유할 수 있는 지상발사 다탄두 핵미사일의 숫자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8일 이번 회담에 참석했던 소식통들은 양국이 지난해 체결한 전략무기감축협상(START)보다 확대된 수준의 전략핵무기 감축원칙에는 합의했으나 이러한 감축규모와 그에 대한 보상에 대해 아직 의견접근이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었다.
1992-06-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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