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품값/매장마다 “들쭉날쭉”/TV·냉장고등 5종
수정 1992-05-31 00:00
입력 1992-05-31 00:00
가전제품의 시판가격이 들쭉날쭉이다.
백화점 대리점 연금매장 전문도매상가 등 각 판매장마다 판매가격이 각각 달라 일반소비자들은 똑같은 제품을 구입하고도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한국물가협회가 30일 전국 56개 판매장에서 TV VTR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5대 가전품의 가격실태를 조사한 결과 시중백화점들은 대체로 소비자권장가의 10∼12%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고 대리점이 10∼18%,연금매장 등 특수매장이 15∼20%,전문도매상가가 20∼26% 정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전자 21인치 TV는 미도파 백화점이 5·3% 할인된 53만8천원에,용산전자상가및 세운상가가 26·1% 할인된 42만원에 팔아 11만8천원이나 차이가 났다.
금성사 VTR(GHV410)은 하이마트 사당점이 5·5% 할인된 51만8천원에,노총회관이 27·6% 할인된 39만6천7백80원에 판매해 12만1천2백20원의 차액이 생겼다.
대우냉장고(용량 3백70ℓ)도 신촌대리점이 9·9% 할인된 62만원에,용산전자상가가 28·8% 할인된 49만원에 판매해 차액이 13만원에 달했다.
VTR은 삼성 SV599A가 대전백화점에서는 5% 할인돼 56만8천원에,반도및 금남상가(광주),부산종합전자상가는 16·8% 할인된 38만1천원에 판매돼 차액이 전체조사품목중 최고인 32·9%나 됐다.
유통전문가들은 『각 매장별로 시판가격이 서로 달라 유통질서를 혼란시킬 뿐아니라 소비자권장가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소비자권장가를 현실성있게 책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1992-05-3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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