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화 금리」 하향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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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5-22 00:00
입력 1992-05-22 00:00
◎1단계 조치 6개월째… “상승 우려” 불식/콜·회사채 3.3­2%씩 하락/「자금가수요」·「꺽기」도 줄어/2·3단계 후속조치 토대 마련

지난해 11월21일 당좌대출·상업어음할인등을 대상으로 시행된 1단계 금리자유화조치이후 6개월동안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시장실세금리와 1·2금융권의 자유화된 금리가 모두 하향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금융시장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돼온 금융기관의 「꺾기」와 기업의 자금가수요등 시장교란 요인들이 1단계 금리자유화이후 현저하게 줄어들어 2,3단계의 본격적인 금리자유화를 위한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1일 재무부와 한은에 따르면 주요시장실세금리 가운데 콜금리는 1단계 자유화가 시행된 지난해 11월 18.2%에서 20일 현재 연14.9%로 3.3%포인트 하락했으며,통화채유통수익률은 17.8%에서 16.5%로 1.3%포인트,회사채유통수익률은 19.3%에서 17.3%로 2%포인트씩 각각 떨어져 1단계 자유화이후 6개월간에 주요시장실세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보였다.

1단계 금리자유화 당시 제도금융권의일부 여·수신금리가 상향조정됨에 따라 그만큼 시장실세금리의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었다.

콜금리는 1년전인 91년5월과 비교하면 4.4%포인트,통화채유통수익률은 1년전보다 1.3%포인트,회사채유통수익률은 1년전보다 1.4%포인트가 각각 떨어진 것이다.

1단계 자유화금리가운데 당좌대출금리(잔액기준 가중평균)는 자유화직후 13.9%에서 지난 15일 현재 13.7%로 0.2%포인트 하락했으며 상업어음할인금리는 자유화직후 13.1%에서 13.6%로 0.5%포인트 올랐다.



금융당국은 각종 금리가 이처럼 하향안정화 추세를 지속함에 따라 본격적인 금리자유화를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보고 2단계금리자유화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2단계 금리자유화는 1,2금융권의 모든 여신금리와 2년이상인 장기수신금리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올 하반기에서 93년 사이에 시행할 계획이다.
1992-05-2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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