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처리시설 공개 않을땐 북한 핵사찰 실효성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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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5-19 00:00
입력 1992-05-19 00:00
◎릴리차관보 밝혀

【서울 연합】 제임스 릴리 미국무부 국제안보담당차관보는 서울방송(SBS)의 시사진단 프로그램인 「핵심」에 출연,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실시예정인 대북한 핵사찰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핵개발 의혹을 씻으려면 핵처리시설을 완전히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처드 앨런 전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의 사회로 지난 13일 워싱턴에서 녹화된 이 프로에서 릴리 차관보는 『이라크의 경험으로 비춰볼 때 IAEA의 사찰은 제한적인 것으로서 크게 기대할 것이 없는 것으로 본다』면서 『따라서 북한에 대한 핵사찰은 남북한의 동시사찰이 병행돼야 하며 북한의 핵 재처리시설을 공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릴리 차관보는 또 『북한이 핵개발과 스커드 미사일의 대중동판매 등을 중지하지 않을 경우 미국과 북한의 대화진전은 있을 수 없다』고 못박고 『북한의 이같은 모험주의를 차단하기 위해 한국정부는 북한과의 어떤 협상보다 한미안보조약을 우선적으로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릴리 차관보는 마지막으로 『미국이 반드시 북한의 핵사찰에 참여해야 한다고는 보지 않으나 한국정부가 미국의 협조를 요청해 온다면 이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1992-05-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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