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9 전당대회 어떻게 치르나
수정 1992-05-18 00:00
입력 1992-05-18 00:00
이종찬후보는 경선거부를 선언했지만 당선관위에 공식통보를 하지 않는 한 후보자격은 유지된다.
당선관위는 이날 『경선거부는 정치적 행위일뿐 법률적·행정적으로 후보를 사퇴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면서 『사퇴서를 제출해 수리되기 까지는 정상적으로 후보경선이 치러진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18일중으로 경선거부선언이 후보사퇴를 의미하는지를 묻고 그 회답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보측의 채문식고문,심명보선거대책본부장등은 『경선거부는 정치행위이며 이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경선연기주장도 포함돼 있다』고 밝혀 사퇴서는 제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대의원들은 전당대회에서 이미 인쇄를 마친 투표용지에 김영삼·이종찬 두 후보를 놓고 무기명 비밀투표를 하게 된다.
결국 대통령후보경선은 이후보의 궐석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1992-05-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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