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 부친 버스서 반말시비끝 피살/40대 아들 비관자살
기자
수정 1992-05-15 00:00
입력 1992-05-15 00:00
가족들에 따르면 숨진 문씨는 지난9일 하오 한경면 저지리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가던 아버지 문태진씨(71)가 승객 고순홍씨(38·북제주군 한경면 저지리 1862)와 시비끝에 폭행당해 숨지자 이를 비관,5개월가량 끊었던 술을 마시기 시작했으며,이날이 부친 장례일인데도 상복을 입지 않고 동네사람들에게 이유없이 시비를 거는 등 정서불안 상태를 계속 나타냈다는 것이다.
외아들인 문씨는 부인과 3남을 두고 아버지를 도와 농사를 짓고 살아왔었다.
경찰은 아들 문씨가 아버지의 사망을 비관해 음독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1992-05-15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