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심」 어디에 있든 승리 확신/이종찬후보 일문일답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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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5-14 00:00
입력 1992-05-14 00:00
◎대의원 지대열기 피부로 확인

민자당의 대통령후보경선에 나선 이종찬의원은 전당대회일을 6일 앞둔 13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의 경선과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후보와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요구사항이 15일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어떤행동을 취할것인가.

▲자유경선을 위한 핵심적인 전제들이기 때문에 반드시 관철될 것으로 믿는다.안된다는 가정을 미리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후보의 선거대책위원들에게까지 외압이 가해진다고 주장했는데 그 구체적인 내용은.

▲압력을 넣을 수 있을만한 곳에서 전화를 걸거나 직접 만나 「활동을 중지하라」「당신은 무슨무슨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말하는등 여러가지 방식으로 회유와 압력을 넣고 있다.

­지금까지 노태우대통령이 중립을 지키고 있다고 주장하다 최근들어 대통령의 중립의지에 의문을 표시하는 이유는.

▲김종필최고위원의 행적과 발언내용을 분석하면 짐작할 수 있다.총선뒤 칩거하던 김최고위원이 대통령을 만나고나서 김대표를 지지하기로 한 것이나,3당합당당시의 약속은 내각제가 아니라 2인자결정이었다고 말한 점으로 미루어 통합당시 이미 밀실에서 서열이 정해진것을 알 수 있다.자유경선은 껍질에 불과한 것이라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김후보측이 매표를 획책한다고 주장했는데 확증이 있는가.

▲김후보측은 전당대회 직전인 17·18일 행사가 없다.그 기간동안 대의원을 장악하고 작용할 수 있다.또 정보도 갖고 있다.따라서 매표행위가 분명히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대통령도 이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것을 인정했는데 그 상태에서도 승리할 수 있겠는가.

▲각지를 돌며 대의원과 당원들을 만나본 결과 지지열기가 뜨겁고 높다고는 사실을 피부로 느꼈다.「노심」의 향방이 어디로 가든 승리를 확신할 수 있다.

­18일 합동정견발표회 개최등 세가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도 경선결과에 승복하겠는가.

▲건전하고 이성적인 대의원들의 판단에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투표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외압이 계속될 경우 경선을 거부할 생각은 없는가.

▲외압의 상태를계속 주시하고 있다.오늘의 기자회견은 외압이 더이상 작용하지 않도록 시정을 촉구하는 뜻도 있다.<이도운기자>
1992-05-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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