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사와만 남북직교역/업계,대북 공식항의 요청
수정 1992-05-12 00:00
입력 1992-05-12 00:00
11일 종합상사등 무역업계에 따르면 최근 북한은 아연괴·시멘트등 일부 품목을 반출하면서 최종 도착지가 한국일 경우 선적을 거부하거나 특정상사로 명의를 변경하도록 요구,이를 들어주지 않으면 출항을 못하게 하는 등 횡포를 일삼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종합상사협의회는 지난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각사의 북한담당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북한측 횡포를 시정하도록 정부가 북한당국에 공식 항의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 보고된 북한의 불공정 사례중 삼성물산은 지난 3월 북한에 아연괴를 반출하러 갔다가 북한측이 최종 화물인수자를 (주)대우로 변경할 것을 요구,논란끝에 결국 대우로 명의를 바꾼뒤에야 반출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 럭키금성상사도 지난 4월 북한산 시멘트의 선적이 끝난 상태에서북한측이 갑자기 『최종 목적지가 남한이므로 출항시킬 수 없다』면서 최종 화물인수자를 특정상사로 바꿀것을 요구,한달이상 배가 억류되고 있다는 것이다.
1992-05-12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