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감사관 사칭… 우체국컴퓨터 조작/30억원 본인통장에 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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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4-30 00:00
입력 1992-04-30 00:00
◎전 우체국직원 영장

【광주】 전직 우체국 직원이 본부의 감사관을 사칭하고 우체국에 들어가 컴퓨터를 조작해 돈을 훔치기 위해 자신의 통장에 30억원을 입금시켰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영광경찰서는 29일 전남 영암군 시종우체국 전직원 노경진씨(44·광주시 서구 진월동 344 협진패밀리아파트 101동306호)를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노씨는 이날 상오 10시20분쯤 영광군 불갑면 안맹리 불갑우체국에서 컴퓨터단말기를 이용,돈을 훔치기 위해 자신의 구좌에 30억원을 이 우체국 취급자 몰래 입금시켰다가 이날 하오 1시쯤 광주 광산경찰서 형사대에 의해 붙잡혔다.

불갑우체국장 장경호씨(38)에 따르면 노씨는 이날 『본부에서 나온 감사관』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뒤 잔고를 확인한다면서 통장 5개를 달라고 요구한 뒤 단말기취급자에게 1만원을 주며 이돈을 자신의 통장번호로 송금해달라고 한 다음 단말기를 조작,취급자 몰래 30억원을 입금시켰다는 것이다.

불갑우체국측은 노씨가 우체국을 나간후 이같은 사실을 확인,영광경찰서에 신고했으며 이에따라 노씨는 이돈을 인출하는데는 실패했다.
1992-04-3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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