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군사행진/85년이후 처음
수정 1992-04-26 00:00
입력 1992-04-26 00:00
김부자를 비롯해 북한 당·정 고위간부들과 캄보디아국가수반 노르돔 시아누크를 포함한 외국경축사절및 군사 대표단 등이 참관하는 가운데 21발의 예포로 시작된 이날 군사퍼레이드에는 항일혁명투사 6·25참전 노병들과 북한 육해공군·인민경비대·노농적위대·붉은청년 근위대·기계화부대 등이 참가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 통신은 또 이날 김일성광장에 운집한 1백만명의 시민들이 색종이와 테이프를 던지며 퍼레이드에 참가한 인민군들을 열렬히 환영했다고 보도했다.
평양에서 군사퍼레이드가 벌어진 것은 지난 85년이후 7년만의 일인데 북한은 지난 20일 원솔칭호를 수여받은 김정일의 군최고통수권자로서의 권위를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열병 예행연습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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