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문제 유출/강원도서 시행/측량학 13개문항… 곧 재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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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4-21 00:00
입력 1992-04-21 00:00
◎경찰,출제교수 소환 유출경위 조사

【춘천=정호성기자】 강원도가 실시한 지방공무원 공개채용시험에서 일부 과목의 시험문제가 사전 유출된 사실이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강원도경찰청은 지난 19일 남춘천중학교에서 실시된 7급 토목직공무원 시험 8개 과목 가운데 측량학의 20개 문항중 강원대 양인대교수(40·토목공학과)가 출제한 13개 문항이 유출됐다는 도의 신고에 따라 20일 양교수를 소환,유출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양교수는 경찰 조사에서 『당초 34개 문항을 출제해 이 가운데 25개 문항을 도에 보낸 뒤 전 문항을 학교 사무실에 있는 개인용컴퓨터에 입력시켜 디스켓 상태로 관리해 왔는데 디스켓이 유출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양교수 주변인물들이 이 디스켓을 빼돌려 공무원입시학원 등에 넘긴 것으로 보고 이 학교내 인물및 입시계학원,수험생들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

한편 강원도는 문제가 된 측량학 과목에 대해서는 수험생 1백1명 전원에 대해 재시험을 실시키로 했다.
1992-04-2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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