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동거여인 살해/장모도 흉기로 찔러/자신도 음독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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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4-20 00:00
입력 1992-04-20 00:00
19일 상오7시쯤 서울 구로구 구로3동 180 박부인씨(53·주부)집에 사위 김용석씨(40·목수·광주시 서구 양1동 307)가 찾아와 부인 이순자씨(33)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옆구리를 찔러 숨지게 하고 이를 말리던 장모 박씨등 2명에게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힌뒤 청산가리를 마시고 자살했다.

박씨는 『김씨와 동거해오던 딸이 집을 나와 친정에 있는데 김씨가 이것을 알고 찾아와 함께 살것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다』고 말했다.
1992-04-2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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