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글귀에 명드는 묘향·금강산
수정 1992-04-20 00:00
입력 1992-04-20 00:00
○…김일성·김정일 부자에 대한 찬양문구로 각지의 명산을 훼손시키고 있는 북한은 최근 김일성의 80회 생일(4·15) 직전 또다시 묘향산과 김강산의 천연바위에 김일성「친필」글귀를 새겨넣은 것으로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에 의하면 북한은 최근 묘향산 만폭동의 은선폭포옆 천연바위에 「묘향산은 천하제일명산 김일성」이라는 김일성의 친필글귀와 「위대한 수령님의 친필 1992년 4월15일 새김」이라는 글귀를 새겼는데 친필글귀의 경우 한자의 높이가 2.4m,폭 3.75m이며 획너비와 깊이는 각각 0.3m라는 것이다.
또한 북한은 김강산 구용연입구의 천연바위 중턱에도 「금강산 김일성」이라는 김일성의 친필글귀와 「위대한 수령님의 친필 1992년 4월 15일 새김」이라는 글귀를 새겼는데 친필글귀의 경우 한자의 높이가 11m,폭 13m이며 획너비와 깊이는 각각 0.9m,0.3m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북한이 지금까지 각지에 새긴 김일성·김정일에 대한 혁명송가·구호 등 찬양글귀는 김강산에 60여개소 4천여자를 비롯해 모두 3백90여개소 2만여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내외>
1992-04-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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