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경제개혁 완화 선언/총리직 곧 사임… 대폭 개헌/인민대회연설
수정 1992-04-11 00:00
입력 1992-04-11 00:00
피곤한 표정의 옐친 대통령은 이날 인민대표대회에서 행한 간략한 즉흥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는데 그는 경제 포고령을 발표할 수 있는 권한을 유지하는 대신 이같이 양보했다.
이날 인민대표대회는 찬성 5백36,반대 2백17로 옐친대통령에게 총리를 지명할것과 정부 각료들의 명단을 인민대표대회의 승인을 받기위해 제출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옐친대통령의 이같은 양보가 있은 후 옐친대통령측과 보수파 대의원들은 모두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밝혔다.
반옐친 진영의 대의원인 아만겔디 툴레예프는 『나는 대통령으로서의 옐친의 입지가 약화됐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러나 옐친대통령 보좌관인 갈리나 스타로보이토바는 옐친대통령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계속 보유했다면서 『대통령 포고령이야말로 개혁의 핵심 도구』라고말했다.
이날 옐친대통령의 연설에 앞서 옐친대통령의 강력한 권력은 보장하나 총리직은 사임할 것과 1개월내로 후임총리를 지명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됐다.
그러나 옐친 정부의 피토르 아벤 대외무역장관은 나중에 옐친이 오는 12월까지 총리직에 남아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1992-04-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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