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파트 공사현장/지하주차장 붕괴/인부4명 부상… 부실공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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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4-07 00:00
입력 1992-04-07 00:00
【성남】 지난 5일 하오3시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주)광주고속 건설 아파트 1­B공구 112동 앞 주차장공사현장에서 지하2층 지상1층의 주차장이 무너져 트럭운전사 정광모씨(32)가 척추를 다쳐 전치 8주의 중상을 입는 등 4명의 인부들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두께 20㎝의 콘크리트주차장 지상층 바닥이 위에 쌓아 놓은 시멘트 1백20t 등 건축자재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자 지하 1·2층 바닥도 잇따라 무너지며 일어났다.



또 이 사고로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포크레인과 트럭등 4대의 차량도 부서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하주차장 바닥 콘크리트는 적어도 두께가 40∼50㎝는 되어야 하나 사고 주차장은 20㎝에 불과해 (주)광주고속 건설측이 부실공사를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992-04-0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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