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원 흑색선전물 배포 관련/추가관련자 유무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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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4-04 00:00
입력 1992-04-04 00:00
안기부직원들의 흑색선전물 살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는 3일 구속된 안기부직원 4명 가운데 전우경씨(27)의 소지품에서 「풀10개·장갑10개·우표2천장(20만원)·봉투2천장」이라고 적힌 메모를 발견,이들 말고도 또다른 관련자가 있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또 선거기간중 서울 강남을선거구 주민들에게 우송된 흑색선전물 2통을 입수,이가운데 1통의 겉봉에 쓰인 주소의 필적이 전씨의 필적과 같은 것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구속된 안기부 직원들이 흑색 유인물을 대량으로 만들어 우편으로 보내다가 선거 사흘전인 지난달 21일 나머지를 직접 뿌리던 중 민주당측 선거운동원들에게 붙잡힌 것으로 보고 있다.
1992-04-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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