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 3년생/실종 23일째/5차례 남자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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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3-29 00:00
입력 1992-03-29 00:00
28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경남 진양군 지수면 청담리 김광채씨(36)의 아들 진석군(9·지수국교 3년)이 지난 5일 하오6시쯤 집에서 7㎞쯤 떨어진 진주시 장대동 컴퓨터 학원에서 교육을 받고 집으로 돌아오던중 장대동 시외버스 터미널 부근에서 실종됐다는 것이다.
한편 아버지 김씨는 같은날 하오 7시15분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남자가 전화를 걸어 『진석이가 버스를 놓쳐 추위에 떨며 울고 있는데 집에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 데리러 오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고 묻고는 『약 20분쯤 걸린다』고 대답하자 『알았다』며 전화를 끊었다고 말했다.
또 다음날인 지난6일 하오6시40분쯤과 7시10분쯤,지난 7일엔 상오4시30분쯤,지난 10일엔 하오10시52분쯤에 같은 남자의 목소리로 모두 4차례의 전화가 집으로 걸려 왔으며 김씨가 『진석이가 어디 있느냐.당신은 무엇을 원하느냐』고 계속 물어도 대꾸를 하지 않고 한숨만 쉰뒤 전화를 끊었다는 것이다.
1992-03-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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