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정신병자로 몰아 감금/아내가 10억대 재산 가로채
수정 1992-02-29 00:00
입력 1992-02-29 00:00
경찰은 또 김씨의 부탁을 받고 김씨의 남편이 정신병이 있는 것처럼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준 충남 조치원읍 제일병원 원무계장 변상돈씨(31)를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86년6월 자신의 남편인 현충남씨(51)소유의 인천시 남구 숭의동 383의6 5층건물(시가 10억원 상당)을 자신의 이름으로 소유권 등기를 마친후 이 사실이 탄로날 것이 두려워 지난 87년 4월27일 히로뽕 복용혐의로 인천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던 현씨를 인천시 서구 심곡동 삼영정신병원으로 데리고가 정신병을 치료해야 한다며 강제 입원 시켰다는 것이다.
1992-02-2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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