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졸업생 91%가 “사회에 공헌”
수정 1992-02-03 00:00
입력 1992-02-03 00:00
우리나라 전문대생들의 대부분은 전문대 졸업생들이 사회발전에 공헌하고 있으며 전문대가 앞으로 중견기술인을 양성하는 요람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전문지인 월간 「대학으로 가는 길」이 최근 전국 27개 전문대생 3천5백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전문대졸업후 사회에 진출해 어느정도 공헌하느냐」는 질문에 29.5%인 1천49명이 「공헌하는 바가 크다」고 응답했으며 61%인 2천1백69명도 「어느정도 공헌한다」고 대답,90.5%가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대의 향후 전망」에 대한 물음에는 47.5%인 1천6백88명이 「중견기술인 양성의 요람으로서의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응답했으며 38.6%가 「지금과 다를 바 없이 사회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를 확보할 것이다」고 대답한 반면 9.4%의 학생들은 「비중이 줄어든다」고 응답했다.
전문대에 진학한 동기는 「4년제대학에 실패했기 때문」이 47.9%,「취업전망이 좋아서」가 33.3%였으며 진학을 결심한 시기는 「후기대 실패후」(35.2%),「전기대 실패후」(31.6%),「고교재학시」(15%),「재수를 시작하면서」(14.2%)의 순으로 나타나 소신지원이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진학선택은 「자신의 뜻에 따라」결정한 학생이 53.6%로 가장 많았고 학교를 선택한 이유로는 「희망학과가 있기 때문에」(51%)를 가장 높이 꼽았으며 「주위의 권유」(18.5%),「성적에 맞춰서」(14.6%)순으로 선택했다.
그러나 선택한 학과에 대해 「사전에 잘 몰랐다」고 응답한 학생이 86.2%나 되고 「고교교사로부터 진학지도를 받았다」는 학생은 8%에 불과해 고등학교에서 전문대 진로지도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학생들은 전문대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실습기자재 및 시설미흡」(34.6%),「면학열 저조」(23.9%),「낮은 사회적 인식」(21.2%)등을 들었고 학교에 바라는 점은 「과감한 시설투자」(43.5%),「4년제 대학수준의 교양강좌」(21.6%),「우수교수진 확보」(20.9%)등을 꼽았다.<백철우기자>
1992-02-0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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