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선수 보호대 착용을”/무릎마디·발부분 관절 많이 다쳐
수정 1992-02-03 00:00
입력 1992-02-03 00:00
이같은 사실은 연세대의대부속 세브란스병원 정형회과 김남현교수팀이 80년부터 90년까지 운동경기를 하다 다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에 입원했던 1백47명중 씨름경기로 인한 환자 13명의 기록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이다.
김 교수팀에 따르면 씨름경기를 할때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무릎마디 부분과 발부분의 관절로 이 부위에 보호대를 착용하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다친 형태를 골절이 9,인대가 늘어나는 등의 손상이 4,팔 등이 빠지는 탈구손상이 2례였으며 두군데이상 다친 환자도 2명 있었다.
또 경기중 다치게 되는 경우는 몸의 비틀림이 7,넘어질때 손으로 바닥을 순간적으로 짚게돼 다치는 경우가 6,직접가격에 의한 것도 2례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씨름경기중 다치는 정도를 극소화하기 위해서는 보호대의 착용은 물론이고 씨름경기의 특성에 관한 교육과 충분한 준비 운동 및 모래와 부드러운 바닥에서 경기하는 것 등을 지키는 것이 바림직하다』고 밝혔다.
1992-02-0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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