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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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2-01 00:00
입력 1992-02-01 00:00
◎지하철승차권/한달 10만장 재발급·환불시비/공중전화카드/전화기가 연 1만2천매나 “꿀꺽”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최근 실시한 「정액승차권 등의 이용실태조사」 결과 지하철 승차권과 공중전화 카드의 사용불능 사례가 최고 9.6%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정액 승차권의 한달 평균 판매수량이 1백7만6백91장인 서울지하철공사의 경우 10% 가까운 10만2천5백72장이 재발급이나 환불을 요구해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평균 3천4백9건꼴로 그 결함은 정액권이 1회용 보통권으로 변화했거나 사용액수가 이상 감액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리고 철도청과 부산교통공단은 반환율이 6.2%와 3.7%로 각각 나타났다.

이같이 반환율이 높은 것은 프랑스에서 수입된 개·집표기의 하루평균 적정이용량 2천5백회를 훨씬 웃도는 최고 6천3백회씩이나 과다 사용되고 있는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공중전화 경우는 서울이 7.9%,부산에서는 4.9%의 재발급 및 환불률을 보였는데 그 사유는 이중 54∼61%가 전화기고장,27%는 자력선 훼손,2∼8%는 카드 자체의 품질불량 때문이었다. 또 전화기가 불량,카드를 삼켜버린 경우도 연간 1만2천여장이나 됐다. 그러나 마그네틱 정액권에 관련된 패해구제 장치는 사실상 미흡해 지하철승차권 환불시에는 승차권제작 재료원가의 13배에 해당하는 3백10원을 받고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할인율을 인정하지 않아 결국 소비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는 것이다.
1992-02-0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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