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없는 노사분규 엄단/노 대통령/노사안정 통해 경쟁력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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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1-19 00:00
입력 1992-01-19 00:00
◎“총선공천,계파초월 당선가능 인사 선정”/김 대표에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8일 노사안정과 노동관계의 원만한 조정을 위해 합리적인 원칙을 정립하고 제도개선을 추진하되 불법적이고 명분없는 노사분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으로부터 새해 첫 주례당무보고를 받으면서 이같이 말하고 『당에서도 올 한해가 노사안정을 통해 우리 경제가 안정되고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동계등 각계와의 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민자당의 14대 총선 공천과 관련,『당선 가능한 인사를 선정하는 것이 선거에서 이기는 요체인만큼 계파를 초월하여 능력있고 참신한 인사를 선정하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하고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과 잘 협의하여 당후보자를 건의해 달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공천심사위도 당의 단합을 잘 고려하여 선정,공천과정에서 불필요한 말이 나오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이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연기가 당리당략이 아니라 경제를 살리고 안정속에 민주주의를 보다 굳건히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임을 국민들이 확실히 인식할 수 있도록 당력을 총동원하여 홍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1992-01-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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