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진전은 자유에의 거보”/부시 대통령 만찬 답사
수정 1992-01-07 00:00
입력 1992-01-07 00:00
대통령 각하께서 백악관을 방문하셔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정상궤도에 올라 굽힘없이 전진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근면과 의지를 통해 한국은 과거 전쟁의 폐허에서 오늘날 이처럼 번성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남들이 부러워하는 미래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북쪽 형제들과의 이견을 해소함에 있어서 한국이 이룩한 진전은 한국 전부가 자유롭게 되는 날에 이르는 여정에 있어서 큰 발걸음입니다.본인은 평화적 해결을 향한 여러분의굳건한 의지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러시아와 중국과의 관계개선,북한과의 활발한 대화 등 북방외교의 성공으로 말미암아 자유의 그 날은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만약 북한이 진정으로 핵무기개발 계획을 포기하고 그 호전성도 버린다면 38도선에 있는 분단의 띠가 이 나라를 더이상 갈라 놓지 못할 것입니다.
한국에서의 각하의 영도력에 경의를 표하며,그리고 모든 한국 국민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면서 축배를 들고자 합니다.
1992-01-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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