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핵 위험은 실재한다
수정 1991-12-12 00:00
입력 1991-12-12 00:00
소연방이 붕괴함에 따라 서방측을 염려하게 만드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소련이 보유하는 세계 최대량의 핵무기가 어느만큼 안전하며 연방에서 이탈한 어느 한 공화국이나 또는 과격분자들이 이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것이다.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은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군사전문가들이 말한다.
주로 지하격납고,잠수함 아니면 폭격기에 배치되어 있는 소련의 전략핵무기인 장거리 미사일들은 정교한 암호와 점검장치로 잘 보호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이 미사일 하나를 독자적으로 발사하기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적의 병력 집결지에 대해 전술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원자포 포탄과 단거리 미사일 처럼 접근이 보다 용이한 수천개의 전장용 전술핵무기에 있다.이들 핵무기 하나가 대도시 하나를 파괴할 수 있다.
권위있는 군사문제 잡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지에 관계하는 소련군에 관한 전문가인 헨리 도즈는 『정말 원하기만 하면 소련의 우크라이나 공화국이나 또는 다른어느 공화국도 핵무기를 사용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알기로는 소련의 미사일들이 발사장치와는 별도로 안전장치가 되어 있고 원자포 포탄은 이를 발사할 원자포에서 분리되어 있다는 사실외에는 이들무기에 대한 안전조치가 없다』고 말했다.
소련군 내부에서 불만이 일고 있는 징후가 증대하고 있다는 것은 전술용 핵무기에 대한 적절한 보호에 문제점이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소련의 전술용 핵무기를 보호하는 역할은 본래 지금은 신뢰를 잃은 국가보안위원회(KGB)가 수행했으며 군은 탄두를 발사하는데 사용할 대포와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었을 뿐이다.<브뤼셀 로이터>
1991-12-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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